1991년, 국민 코미디 프로그램 ‘봉숭아 학당’이 방영되며 전성기를 누렸던 개그맨들이 갑자기 사라진 후, 그들의 근황이 드러나고 있다. 30년이 지나 그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긴 세월이 흘렀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서영춘의 딸이자 개그맨 서동균의 누나인 산란서는 2000년대 중반 활동을 중단한 후, 대통령 경호원과 결혼하며 사라졌다. 그녀의 최근 소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포의 삼겹살’로 유명한 김영곤은 2006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의 유머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최초로 카네기 공연을 앞두고 있었던 김영곤의 안타까운 죽음은 코미디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봉숭아학당의 언년이로 출연했던 개그맨은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상담실장으로 일한 후, 연기자로 변신했지만 결혼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양원경은 2019년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실패를 겪었다.
이창훈은 1999년 모친 간호를 위해 모든 활동을 중단했지만, 2005년 연극 무대에 복귀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폐암을 극복한 후, 현재는 영국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과거의 향수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의 연대기다.
이처럼 ‘봉숭아 학당’ 출연진들의 삶은 각기 다른 경로를 걸어왔으며, 그들의 근황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거의 영광 뒤에 숨겨진 아픔과 회복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